경기 8월 소비자 물가 2% 상승…"5개월 연속 2%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지자물가지수는 114.51(2020년=100)로 1년 전과 비교해 2%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달(2.6%) 대비 0.6%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2.7%)과 2월(2.9%) 2%대를 기록했으며 3월 3%로 올랐다가 4월 다시 2%대로 떨어진 뒤 5개월 연속 2%대를 찍고 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신선과실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5.4%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1.8%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6%, 2.4%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1.4% 올랐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배(102.1%), 사과(15.3%), 돼지고기(3.1%) 등이 올랐으며, 국산쇠고기(-4.3%), 복숭아(-23.4%), 참외(-21.3%)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1.3% 올랐다. 가공식품은 1.7% 올랐으나, 석유류는 0.3%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도시가스는 7%, 지역난방비는 9.5%, 상수도료는 5.9%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와 개인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2%, 3.3% 상승했다.
집세는 1년 전과 비교해 0.6% 상승했다. 월세의 경우 1.1%, 전세는 0.2%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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