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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 낙지 젓갈 먹고 혀 마비…50대 선장 헬기이송

등록 2024.11.20 20:57:19수정 2024.11.20 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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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20일 오후 제주시 추자도 해상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50대 선장이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11.20.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20일 오후 제주시 추자도 해상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50대 선장이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4.11.20.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낙지젓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50대 선장이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2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약 72㎞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태안 근흥 선적 어선 A(41t, 근해자망, 승선원 9명)호로부터 선장 B(50대)씨가 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이날 점심 식사로 낙지 젓갈을 먹은 뒤 혀가 마비되는 증상을 비롯해 얼굴이 붓고 신체 곳곳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1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후 5시15분께 현장에 도착, A호에 있던 B씨를 태웠다.

의료진들은 원격의료스시템을 통해 A씨에 대한 신속한 약물 투여와 빠른 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

이에 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오후 5시51분께 B씨를 태워 오후 6시22분께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A호는 전날 오후 목포 북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은 올해 헬기를 이용해 총 1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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