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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화재 현장서 발견된 60만원 주인에게 전달

등록 2024.09.24 13: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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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현금.(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현금.(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던 대전경찰청 경찰들이 70대 노부부의 현금을 찾아 돌려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7분께 대전 대덕구 읍내동의 한 1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35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소방 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했으며 입주민 17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화재 발생 후 과학수사계 화재감식팀은 2일 동안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감식 활동을 벌이던 중 비교적 형태가 온전한 지갑 1개를 발견했다.

지갑에는 70대 노부부의 1달 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현금 약 60만원이 들어있었고 경찰은 노부부에게 연락, 현금을 돌려줬다.

노부부는 “화재로 전 재산이 사라져 먹고 살길이 막막했는데 이렇게 현금을 찾아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이 끝난 이후에도 피해복구 및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안내 등 세심한 후속 조치를 통해 피해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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