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훠궈에서 '이빨' 나왔다" 한바탕 소동…알고보니(영상)

등록 2024.09.26 02:20:00수정 2024.09.26 05:5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식당에서 판매한 훠궈에서 사람 치아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中国网三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의 한 식당에서 판매한 훠궈에서 사람 치아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中国网三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식당에서 판매한 훠궈에서 사람 치아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각) 중국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42분께 한 여성이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시의 한 식당에서 훠궈를 먹던 중 사람 치아를 발견했다.

해당 여성은 친구와 함께 한 식당에 들러 훠궈를 먹던 도중 극도로 딱딱한 이물감을 느꼈고 곧바로 이물질을 뱉어냈다.

여성은 처음엔 요리에 사용된 소의 이빨일 거라 생각했지만 치아에 금속 장치가 붙어 있자 사람의 치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성은 즉시 직원에게 따져 물었지만, 직원은 이물질을 충분히 확인하지도 않고 사람의 치아가 아니라며 되려 큰소리를 냈다.

식당 측은 "해당 치아는 사람의 치아가 아닌 소의 이빨"이라며 "훠궈 안에 사람 치아가 섞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일자 현지 당국이 해당 식당을 찾아 사건을 조사하던 가운데 여성의 양심 고백으로 뒤늦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이날 오후 11시50분께 여성은 양치질을 하던 중 교정기가 빠진 것을 확인했고, 훠궈에서 나온 치아가 자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다음날 여성과 동행했던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사과글을 게재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키지 않아서 다행이다", "가만히 있던 식당이 괜한 오해를 받을 뻔했네",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발견되면 가장 먼저 자기 것인지 확인하는 게 맞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