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선수 디켐베 무톰보 30일 사망
가족들 2년 전 뇌종양 투병 사실 공개
2015년 NBA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
[AP/뉴시스] NBA 스타 선수 디켐베 무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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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있는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 선수 디켐베 무톰보가 30일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향년 58세.
미 ABC 방송은 무톰보는 NBA 역사상 최고의 수비 선수 중 한 명이자 오랜 기간 농구계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그의 가족은 2년 전 그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뇌종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무톰보는 상대의 슛을 막은 후 장난스럽게 손가락을 흔드는 모습, 깊고 쉰 목소리, 환한 미소 등으로 독특했다며 이 세대의 선수들은 항상 그에게 끌렸다고 전했다.
무톰보는 NBA에서 18시즌을 덴버, 애틀란타, 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뉴저지 네츠 등에서 뛰었다.
그는 8회 올스타, 3회 올-NBA에 선정되었고, 2015년 커리어 평균 9.8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한 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무톰보는 2008-09 시즌을 마지막으로 뛰고, 은퇴 후 자선 및 인도주의 활동에 시간을 바쳤다.
그는 9개 언어를 구사했고 1997년 디켐베 무톰보 재단을 설립해 콩고민주공화국 국민의 건강, 교육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앤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애틀랜타 호크스의 전설이자 인도주의자인 디켐베 무톰보의 상실에 마음이 무겁다.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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