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신규 김양식장 380㏊ 확보…축구장 600여개 육박
"신규 조합원 우선 이용토록 제도 마련"
[신안=뉴시스]압해 송공 김양식장. (사진=신안군 제공) 2024.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축구장 600개 면적에 육박하는 신규 양식장 380㏊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남지역 양식장 1655㏊의 2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김양식 면허는 11월 중 예정되어 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수확하는 잇바디돌김의 생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반적인 방사무늬김은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생산하는 시기를 고려하면 김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안군의 양식업권 대부분은 어촌계 중심으로 개발·운영되어 신규 어업자(귀어·청년 등)들이 양식업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구조다.
군은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구별수협(신안군수협)과 협의해 지역별로 새로 유입된 어업인 중 조합원자격을 갖춘 자에게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정부 주도하에 추진 중인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에 맞춰 어촌사회의 폐쇄적인 진입장벽의 구조 개선을 통해 신규 어업자의 양식산업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 어업인 중심의 폐쇄적인 면허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김 양식 경영을 희망하고 계획 중인 모든 어가에서 평등하고 효율적으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양식면허 또한 해양수산부의 신규 양식장 개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