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도서·출판 관련株 2거래일째 급등[핫스탁]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서울 야외도서관 책마당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한 마련된 특별 전시에서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책을 읽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검은 사슴’ ‘바람이 분다, 가라’ 등 도서 10종, 총 216권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20개 언어로 된 번역본을 함께 전시한다. 한강은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2024.10.13.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9시8분 현재 예스24는 전일 대비 1910원(29.94%) 오른 8290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인 지난 11일에 이어 2거래일째 상한가다. 같은 시간 한세예스24홀딩스(25.64%), 예림당(22.42%), 삼성출판사(18.10%), 밀리의서재(15.36%) 등도 동반 급등세다.
이들 종목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이는 출판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서점가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밝혔다.
한강은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며 "어릴 때부터 영향을 받은 여러 작가의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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