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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웹툰 사이트 단속 정부 대책 전무…'뉴토끼' 피해액 398억"

등록 2024.10.17 14:27:54수정 2024.10.17 14: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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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트 6곳 트래픽 분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7.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총 방문 횟수가 지난 8월 한 달에만 2억 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5곳과 웹소설 사이트 1곳의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이들 사이트 방문 횟수는 총 2억6000만 회를 기록했다.

이용자가 얼마나 많은 불법 콘텐츠를 소비했는지를 뜻하는 페이지 뷰 수는 22억5000만 뷰에 달했다. 순 방문자 수는 1220만 명이었다.

구체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의 방문자 횟수는 1억3000만 회였다. 이곳에서 유출된 웹툰 조회 수는 약 11억500만 회에 달한다.

강 의원은 "웹툰 플랫폼에서 방문자 수에 웹툰 대여료를 곱하는 방식으로 피해액을 산정함에 따라 단순 계산으로는 뉴토끼에서 한 달간 유출된 불법 웹툰 피해액을 약 398억 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문체부와 저작권 보호원은 플랫폼사, 작가와 협력해 불법 웹툰을 근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해결 의지는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뉴토끼 등이 인터넷주소만 변경해 대체사이트를 만들어 단속을 회피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전무하다"며 "웹툰과 웹소설은 한 번 소비가 되면 재소비가 거의 되지 않아 초독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해결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량(사진=강유정 의원실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량(사진=강유정 의원실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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