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안전은?" 세종시, 지역안전지수 6등급으로 '뚝'
17개 시·도 중, 대전 8위·충남 12위 중·하위권 머물러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실, 행정안전부 자료 분석 결과
[서울=뉴시스]2023년 지역안전지수 자살분야 안전등급.(사진=행정안전부 제공)2024.02.19.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내가 사는 지역이 얼마나 안전한 곳인지 통계를 활용, 수준을 알 수 있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세종시가 6등급으로 5계단 급락했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비례)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2.83등급을 받아 광주시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지난 2022년 평균 1.83등급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2023년 2.83등급을 기록, 전체 6위로 추락했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지역별 안전수준을 전년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감염병·범죄·자살·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등 6가지 분야별로 1~5등급이 부여된다.
이번 조사에서 세종시는 2022년 대비 2023년 ▲교통사고 3등급→5등급 ▲화재 1등급→3등급 ▲생활안전 4등급→5등급 ▲자살 1등급→2등급으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범죄'와 '감염병'은 2022년과 같이 각각 1등급을 유지했다.
세종시의 '지역안전지수' 하락은 교통사고(3등급→5등급)와 화재(1등급→3등급) 부문에서 등급이 각각 두 단계, 생활안전·자살 항목에서 한 단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경우는 '교통사고' 부문은 4등급→ 2등급으로 상승했고, 자살은 5등급→ 2등급으로 3계단 올랐다. 화재(4등급), 생활안전(2등급), 감염병(3등급)은 2022년과 같았고, 범죄 부문은 4등급→ 5등급으로 한 계단 내려왔다. 대전은 17개 시도 가운데 3.00으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3.33)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4등급→3등급으로 한 계단 상승, 화재·범죄·감염병은 3등급으로 2022년과 같게 나왔다. 또한 생활안전·자살 부문도 2022년도 동일한 4등급을 유지했다.
한편 '지역안전지수'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1.50 등급을 받았다. 이어 ▲서울시(2.00) ▲경남·전북(2.50) ▲울산시(2.67) ▲세종·광주시(2.83) ▲인천시·충북·대전시(3.00) ▲제주도(3.17) ▲12위 충남(3.33) ▲경북(3.50) ▲대구시·강원도(3.67) ▲전남(3.83) ▲부산시(4.00) 순으로 나왔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17일 오전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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