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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군 러시아 파병 여전히 조사중"…닷새째 침묵

등록 2024.10.23 04: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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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국정원 발표에도 미국 판단은 아직

[워싱턴=AP/뉴시스]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23.

[워싱턴=AP/뉴시스]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0.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국 정보당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은 닷새째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사실관계를 알려주기 위해 우리는 그러한 보도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1만2000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결정했으며, 1차로 1500명의 특수부대 병력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보당국의 분석과 관련 자료는 우방인 미국과도 공유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은 나흘이 지나도록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아직까지 북한군 파병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인 셈이다.

전날에도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그러한 보도들을 분명히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이 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두고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수일내로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본 것과 파트너들과 협의한 것에 대해 밝힐 계획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구체적인 판단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한 질문에 "자유와 주권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싸움에 대한 한국의 지원은 분명히 환영한다"면서도 "그들이 내리는 결정에 대해서는 그들이 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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