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농촌체험하러 로봇랜드에 놀러 오이소"
25~27일, 창원 로봇랜드에서 "농촌체험학습과 판매행사도 참여"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2023 제1회 농촌교육농장 홍보페스티벌.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동안 창원시 로봇랜드에서 ‘제2회 경남농촌교육농장 홍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농업과 교육을 통해 미래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촌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농촌교육농장’이란 농업 활동이 이루어지는 농촌의 자원을 바탕으로 초·중·고교의 교과과정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농장을 의미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83곳의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해 학생들에게 농업과 자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각 시군의 농촌교육농장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농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5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미니정원 만들기’, ‘프로폴리스 립밤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떡메치기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은 농촌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25일에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교육청, 농촌진흥청,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촌교육농장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농촌교육농장의 육성 및 활성화 방향에 대한 정책 발표(농촌진흥청 채혜성 박사),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사례(진주교대 박보경 교수), 늘봄학교 농촌체험학습 연계 방향(경남교육청 최현태 장학사)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되며, 농업과 교육의 융합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로컬푸드 상생장터도 함께 추진한다. 26~27일 이틀동안 강소농, 벤처농업인, 안심농, 정보화농업인, 청년4-H 등 경남 농업인 29명이 참여하는 로컬푸드 상생장터를 운영한다.
로봇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경남도 우수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신선·가공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홍보하고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경남농업기술원 이윤숙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에게 농촌교육농장을 널리 알리고, 농촌과 교육의 협업을 강화해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현장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농촌교육농장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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