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발생 충주 신니면 151농가 임상 검사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일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된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축사 입구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email protected]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사육 중인 215마리 젖소 중 11마리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한 젖소농장이 전날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 럼피스킨이 발병한 것은 지난달 19일 금가면 오석리 한우 농장 이후 두 번째다. 방역 당국은 설정했던 방역대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18일 해제했다.
40일 만에 럼피스킨이 다시 발병하면서 시는 이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결정하고 대응에 나섰다. 시는 발생 농장 인근에 통제 초소 2곳을 설치하고 가축·사람·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발병 개체 11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시는 발생농장의 모든 젖소 채혈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방역대(반경 5㎞) 내 차량 이용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대 내 151농가 7752마리 이동을 제한하고 임상 검사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라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가축시장도 폐쇄했다"고 말했다.
제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은 소와 물소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주로 모기와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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