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찰중앙학교 남원유치…최경식 시장, 여야 광폭행보

[남원=뉴시스] 남원시의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유치를 위해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를 만난 최경식 남원시장(오른쪽)이 추 원내대표에게 협조를 구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원시 제공) 2024.10.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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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 최경식 시장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정치권의 여야를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남원시는 최 시장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유치를 위해 전날 국회를 방문해 '전국연고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와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시장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남원이 영호남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유휴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설명하고 입지선정 과정에서 공정한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남원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남원이 최적의 지역이라는 것을 잘 준비해서 알리고 결과적으로 더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비교 우위를 잘 설명하는 한편 공감대 확산도 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국민의힘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을 만나서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며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강점을 내세우는 등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유치'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그는 내달 13일 국회에서 예정된 토론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경찰교육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임을 전달하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유치'에 초당적인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청은 신임경찰 교육 강화 및 교육기간 연장 등으로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차 후보지로 남원시, 아산시, 예산군 등을 선정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비용편익 분석 등을 거쳐 타당성이 있는지 확인한 뒤 내년 초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날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및 국회 상임위원회별 위원을 만나며 남원시의 현안사업인 ▲국민안전체험관 ▲생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부운지구 하수관로 정비 ▲다목적 드론활용센터 장비비 지원 등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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