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대학생들과 보훈현장 소통…설마리 추모공원 등 방문
31일 경기 북부지역 현충 시설 등 찾아
대학생들 의견 청취 위한 소통시간도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시 '안중근 書'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보훈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경기 북부지역 현충 시설을 찾는 등 보훈 현장 소통에 나선다.
강정애 장관은 31일 전국단위 대학생 모임인 ‘보훈외교단’ 학생 10여 명, 교육분야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인 김준기 서울 갈현초등학교 교장, 보훈부 직원 등과 함께 6·25전쟁의 역사가 담긴 파주 설마리 추모공원과 연천 유엔군 화장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 의정부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 중인 ‘보훈외교단’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대학생 모임이다. 서울·경기·인천·부산·충남 등 전국 각지의 대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 장관과 보훈외교단 등은 먼저, 6·25전쟁 당시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전투에서 전사한 영국 글로스터셔연대 제1대대와 제170박격포대 장병들의 투혼과 공헌을 기억하기 위해 2014년 조성된 설마리 추모공원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유해 발굴 물품과 자료를 전시한 설마리 추모공원 내 전시실을 찾아 유해 발굴 과정과 전쟁 당시 치열했던 전투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 자리에서 강정애 장관은 유해발굴감식단에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연천 유엔군 화장장을 찾는다. 연천지역은 후크고지 전투와 폭찹힐 전투 등 고지 쟁탈전이 치열했던 장소다.
전투에서 전사한 유엔군을 화장하기 위해 건립(1952년)한 유엔군 화장장은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으로, 지난 2008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강 장관은 현충 시설을 둘러본 뒤 ‘보훈외교단’ 대학생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보훈과 관련한 미래세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뒤, 경기북부보훈지청을 찾아 ‘모두의 보훈’ 추진 상황 등 업무보고와 함께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강정애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과 함께 유엔참전용사들의 투혼과 공헌을 되새기기 위한 현장 활동에 나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