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태안 연안에 '어린 바지락' 100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 조성과 어민 소득 증대 위해
[서산=뉴시스] 1일 서산시 부석면 창리 갯벌에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 직원과 주민들이 바지락을 뿌리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4.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도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어린 바지락은 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도내 고수온 내성지수가 높고 비만도가 높은 지역의 어미를 활용해 인공종자 생산 관리를 통해 0.5㎝ 내외 크기로 성장시킨 것이다.
바지락은 도내 연안 어민 대다수의 생업에 영향을 주는 대표 품종이다. 최근 기후환경 변화에 따라 고수온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소는 올해 자체적으로 바지락 자원 조성 사업과 함께 고수온 내성 바지락 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와 바지락 인공종자 초기 생존율 향상을 위한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내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협력과로부터 연구교습어장 과제를 지정받아 3년간 3억원을 투입해 바지락 인공종자 초기 생존율 향상과 유휴갯벌 활용 생산성 회복 시범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임동규 연구개발과장은 "올해 연안 자원 증대를 위해 대하, 꽃게, 주꾸미, 꼼치, 바지락 등을 방류했다"며 "앞으로도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지역 어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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