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다문화박람회 성료…"하나되는 우리"
전남도 다문화박람회.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 다문화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1일부터 이틀동안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 등 2000여 명을 초청, 제1회 전남도 다문화박람회를 개최했다.
'다양성의 만남,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서로 존중받고,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기를 희망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로 펼쳐졌다.
첫째날에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하나됨을 강조할 수 있는 주제로 그림, 글짓기, 동시를 쓰는 어린이 종합예술대회가 열렸다. 다문화가족 초등생 자녀들이 참여했다.
둘째날엔 마술과 베트남 전통춤 공연을 식전행사로 시작해 개회식,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서로 다른 문화가 공존토록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연대감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또 전남도가 추진하는 다문화 엄마학교에서 초등 검정고시에 합격한 32명의 다문화 엄마를 격려했다.
다문화가족 부모와 친구들이 한국어와 부모의 언어로 발표하는 이야기 경진대회(이중언어 페스티벌)와 각국의 전통춤과 K팝 댄스, 노래, 악기연주 등 그동안 감춰둔 끼를 발산하는 문화예술경연대회도 열렸다.
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조기적응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기존 추진사업의 규모 확대와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다문화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등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지역 다문화 인구는 1만6325세대에 5만281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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