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릴레이 밤샘농성·전국 순회 장외집회' 오늘 의총서 대정부투쟁 전략 논의
오늘부터 열흘간 국회 로텐더홀서 민주당 의원 릴레이 밤샘 농성
지방 주요 도시 순회하며 집회 여는 방안도…이번주 대전 검토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총평 및 11월 국회 운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릴레이 밤샘농성'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추인할 예정이다.
특검법을 처리하는 14일 본회의 당일까지 열흘간 민주당 의원들이 조를 짜 번갈아 가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특검 처리를 촉구할 계획이다. 저녁부터 익일 오전까지 밤샘농성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장외 여론전도 이어간다. 이번 주말엔 대전에서 집회를 여는 안을 검토 중이다. 매주 지방 거점 도시를 순회하며 여론전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지도부에서 나왔다고 한다. 원내지도부는 이날 의총에서 향후 장외 집회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국 주요 거점을 다니면서 집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방만 순회할지, 서울과 지방 번갈아 가며 집회를 열지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임기단축을 위한 개헌과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한 특검·국정조사도 의총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조도 이날 의총에서 정한다. 원내 관계자는 "검찰 독재와 김건희 여사 관련 예산은 반드시 삭감하겠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예산 국회와 김건희 특검 관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정부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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