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조류인플루엔자 농장유입 방지 총력
[용인=뉴시스]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방역차량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6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폐사한 매를 대상으로 AI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매 발견지역 반경 10km 내 가금사육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철이 AI가 전국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시기임을 고려해 내년 2월까지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특별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위험 농가 10곳의 20개 사육동에서 2주 간격으로 600개의 분변 시료를 채취해 AI 항원검사를 실시하며,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심민령 울산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관내에서 폐사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축사 외부를 바이러스 오염지역으로 간주하고 외부차량 통제 및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I 바이러스는 주로 물새류 겨울철새에서 순환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겨울철 울산 태화강 일대를 많이 찾아오는 떼까마귀에서 검출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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