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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고온 따른 레드향 열과 피해 신고하세요"

등록 2024.11.07 13: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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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서 접수

[서귀포=뉴시스] 레드향 열과 피해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2024.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 레드향 열과 피해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2024.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서귀포시는 지난 7~9월 폭염 등 고온 영향으로 인한 레드향 열과 피해 접수를 오는 14일까지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접수 후 현장 정밀조사를 거쳐 농업재해 대상 필지로 확정할 계획이다.

열과는 장마철 등 잦은 강우로 과피가 얇아진 상태에서 7~9월 계속되는 고온·열대야로 과육과 과피 간 생육(비대) 속도 차이가 발생하면서 열매가 벌어지는 현상이다.

특히 올해 7~9월은 평균 기온이 33도 이상이었던 데다 열대야 및 폭염 일수가 21.4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평년보다 열과 발생이 많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레드향 열과 발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 전체 누적 열과율은 37.0%(제주시 25.0%·서귀포시 4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레드향 열과 피해 신고는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자치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고된 필지에 대해선 현장 정밀조사를 거쳐 농업재해 대상 필지로 최종 확정한다.

강동언 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올해 7~9월은 폭염으로 레드향 열과 피해가 그 어느 해보다 심하게 발생해 많은 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열과 피해를 본 레드향 재배 농가는 신청 기간 안에 반드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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