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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강혜경 2000만원 요구…녹취로 상처 입은 분들께 사죄"

등록 2024.11.07 14:45:12수정 2024.11.07 18: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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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명태균 거짓말 마라…법적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2024년 11월 7일 명태균씨가 녹취 공개에 사죄한다며 강씨와 운전기사 김씨를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사진= 명태균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년 11월 7일 명태균씨가 녹취 공개에 사죄한다며 강씨와 운전기사 김씨를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사진= 명태균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명태균 씨는 강혜경 씨가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7일 명태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글을 게시했다.

이어 명씨는 "녹취를 폭로한 강씨(강혜경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혜경씨는 명씨의 이런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강씨는 변호인을 통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운전기사 김모씨와 저를 타깃으로 가려는 것 같은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명씨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돈 요구와 비례대표 협박 얘기도 사실관계가 틀리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강혜경씨의 언쟁이 계속되고 있다.

6일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강씨는 "거짓 없이 정말 진실을 있는 대로 진술하고 나왔다. 잘못한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다 얘기했다"고 했다.

이어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모두 이번 공천 개입 의혹이 강씨가 다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강씨는 "(명씨와 김 전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본인들도 조사를 진실하게 받으셨으면 좋겠다. 거짓말하지 말고"라고 답하며 이들과의 대질 조사도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7일 명태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아직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어떻게 거짓 진술을 하나??"라고 반박하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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