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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홍남표 창원시장, 명태균 국가산단 개입의혹 '일축'

등록 2024.11.08 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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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일 오전 마산합포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마산합포구의 혁신성장 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일 오전 마산합포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마산합포구의 혁신성장 사업과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창원 제2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개입했다는 또 다른 의혹과 관련 "호사다마"라며 일축했다.

홍 시장은 8일 창원시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창원국가산단 2.0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다"며 "호사다마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금까지 이 사업을 해내기 위해 정말 치밀하게 기획하고, 부지도 고민해서 선정하고, 국토부 평가도 잘 받아서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라며 "그런데 언론에 나오는 걸 보면 기획에 대한 이해가 약간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했던 기획은 옛날 산업화 시대의 산단이 아니라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단이 어떤 모습일까, 창원에 앞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이 무엇일까, 여기에 함께 들어갈 연구기관, 시험 인증기관 등은 어떤 것일지 등을 고민한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이런 내용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수많은 기업을 만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말 많은 일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모든 절차를 다 거치고 부지에 대한 작업이 진행됐는데, 어떤 이들은 부지에 관련된 일 일부만 한 것을 가지고 본인들이 기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모 야당에서도 유치 간판을 걸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항상 이런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전부 자기가 다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고생을 많이 한 것은 우리 직원들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며 "계속 언론에 보도는 되고 있지만 우리는 창원의 미래를 잘 준비해야만 하므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다만 일을 하다보면 여러 이해 관계자가 있기 마련"이라며 "경남도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들도 큰 이해관계자인데, 이와 협업을 할 수밖에 없으며 협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자료가 공유되는데, 자료의 경중을 잘 판단해서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이런 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특히 유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창원에 필요한 방위산업이 많이 뜨고 있고, 미래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 같다"며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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