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대사 마이크 허커비 지명…"중동평화 노력"
"하마스 명예로운 협상 못해" 휴전협상 비판적
트럼프 백악관 대변인 지난 세라 허커비 부친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2015년 7월23일(현지시각) 당시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세를 진행 중인 모습. 2024.11.13.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힌 뒤 "마이크는 수년동안 훌륭한 공직자이자 주지사, 그리고 신념을 지닌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그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들을 사랑하고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를 사랑한다"며 "마이크는 중동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대선에서 승리한 후 주요 인사를 단행하며 차기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주유엔대사로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을 지명한데 이어 이날은 이스라엘 대사를 공식 발탁했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중대로 가자사태 분쟁을 끝내고, 그 이후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가자사태 등 해외 분쟁을 종식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내각 인선 초기 이스라엘 대사를 임명한 것도 이러한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허커비 전 주지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강경한 입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하마스는 명예로운 협상을 할 능력이 없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휴전 협상을 비판했다.
그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아칸소 주지사를 역임했고 2008년과 2016년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그의 딸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던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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