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방공장현장 방문…"10년혁명 첫해 성과 내야"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 공업공장 건설장 현지지도

"공장 완공과 동시에 생산 진입해 효과 내야"

[서울=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28일 평안남도 성천군 지방 공업공장 건설 착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29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황해남도 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최상의 수준으로 완공 후 생산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4일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 공업공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식료공장, 일용품 공장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면서 시공정형과 설비제작 및 조립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점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년말이 다가오고 공장완공이 마감 단계에 들어선 데 맞게 모든 건설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과 역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급성을 극복하고 건축공사를 더욱 치밀하게 내밀어 마지막까지 시공의 질적 수준을 완벽하게 보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장 운영 첫 단계에서부터 모든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철저히 보장할 수 있게 최상의 질적 수준에서 제작하고 설치와 시운전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이 완공되는 것과 동시에 생산에 진입하여 시작부터 은을 내야(효과를 내야) 한다"며 "말 그대로 공장이 꽝꽝 돌아갈 수 있게 모든 준비사업을 완강하게, 착실하게 추진하여 지방발전 10년 혁명의 첫 해부터 성공적인 성과로써 지방인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제시한 '지방발전 20×10 정책' 실행 첫해를 맞아 여러 지방 공업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10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 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지역 인민들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현지지도는 당 중앙위원회 간부인 조용원·김용수·김여정·박성철 등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조영철 지방공업상, 황해남도 재령군위원회 책임비서와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김정은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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