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日오키나와현 '우호협력도시' 됐다…"교류 강화"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와 다마키 데니 일본 오키나와현지사는 14일 오키나와현 청사에서 양 지역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식은 1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청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지사를 비롯해 양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지역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계기로 평화와 문화, 경제, 스포츠 등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다마키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제주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외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오키나와 지역외교 정책과 목표가 같다"며 "상호 연대를 키우면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오 지사는 "오키나와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며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양 지방정부가 교류협력 강화하면서 더 많은 도시와 협력한다면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키나와에서 제주의 공연예술과 음식문화을 알리는 특별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뉴시스] 제주도는 14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양 지역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하고 제주의 공연예술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특별 교류행사를 가졌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제주의 고기국수와 오키나와의 소키소바를 비교 시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고기국수를 맛보기 위해 50m가 넘는 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제주도는 해외 지방자치단체와 교류의 수준에 따라 실무교류도시, 우호협력도시, 자매결연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호도시 협정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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