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부산서 '잠수함-지원함 계류시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미국 해군 잠수함지원함인 '에모리 S. 랜드'(AS-39·2만3000t급)와 손원일급 잠수함 '안중근함'(1800t급)이 계류시험을 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이날 잠수함과 잠수함지원함간 홋줄과 현문사다리를 연결하는 계류시험과 잠수함에 대한 잠수함지원함의 청수 및 호흡공기 연료류 군수지원 시험을 실시하며 잠수함 작전의 지속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사진=해군작전사 제공) 2024.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한미 해군은 15일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손원일급 잠수함(SS-Ⅱ)의 미 해군 잠수함지원함(AS) 계류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손원일급 잠수함과 미 잠수함지원함 간 상호 계류절차를 숙달하는 한편 군수지원 가능 항목들을 검증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한미 해군의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해군작전사는 전했다.

안중근함과 잠수함지원함 에모리함이 참가한 이날 시험에서 참가전력들은 잠수함과 잠수함지원함 간 홋줄과 현문사다리를 연결하는 계류시험과 잠수함에 대한 잠수함지원함의 청수 및 호흡공기, 연료유 군수지원 시험을 통해 잠수함 작전의 지속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이날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에모리함에 올라 계류시험을 직접 점검하며, 다양한 작전 환경과 상황을 고려해 한미 해군 간 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팀워크를 배양할 수 있는 시험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미 해군은 에모리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을 계기로 호스트십 운영, 상호 함정 방문, 연합 전술토의, 계류시험 등을 실시하며, 한미 해군 간 친선교류 및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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