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대상에 이두영·김우진·함상식·정민환·김진현씨
제24회 충북도민대상 수상자. (왼쪽부터) 이두영(지역사회), 김우진(문화체육), 함상식(산업경제), 정민환(산업경제), 김진현(선행봉사)씨.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올해 충북도민대상 수상자로 이두영(73)·김우진(32)·함상식(72)·정민환(56)·김진현(77)씨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 부문 수상자 이두영 CJB청주방송·㈜두진건설 회장은 1997년 국제통화금융(IMF) 위기 속 청주방송을 개국해 지역 언론환경의 기틀을 마련했다. 개인 사재로 두진문화재단을 설립해 지역 문화인재 육성에도 공헌했다.
아름다운 가게 2억5000만원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1억원 기부 약정, 충북대 2억원 기탁 등 기부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 김우진(청주시청) 선수는 옥천 출신으로 2015년부터 10년간 양궁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그의 올림픽 통산 금메달 갯수는 5개로 한국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또 모교 후배들을 위한 특강과 기부와 활발한 재능기부, 사회 공익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경제 부문에서는 함상식 ㈜엠알인프라오토 회장과 정민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 의장이 공동 수상했다.
함 회장은 2015년 진천에 공장을 준공한 뒤 국내 최초로 파인블랭킹 공법의 자동차 금속 프레스 부품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았고, 2000만불 수출탑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처우 변경 없는 65세 정년 연장을 시행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탁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 의장은 충주지역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 추진하면서 2021년 노사민정 활성화 부문 대상 등 총 12차례 정부포상을 받는데 기여했다.
지역 청년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문제 해결에 헌신한 그는 노사관계 증진, 13년간 분규 없는 지역 달성에 이바지했다.
선행봉사 부문 수상자 김진현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회장은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도내 전역에서 공동체 행복지킴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부터 도민운동까지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각종 취약계층, 복지시설, 장애인을 위해 누적 6억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충북도민대상은 각 분야에서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을 발굴해 선정하는 도내 최고 영예 상이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2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도는 전날 각 분야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된 도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4개 부문 후보자 16명의 공적을 심사했다.
24회 충북도민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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