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왓츠앱에 신용거래 위반 혐의로 벌금 354억원 부과
메타 소유 온라인 업체들간 사용자 개인정보 공유도 금지
인도 CCI, 개인정보 일방적 이용과 시장 공정성 훼손 주장
[런던=AP/뉴시스] 왼쪽부터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로고. 메타의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은 인도정부로부터 시장공정성 저해 혐의로 최근 2540만 달러의 과징금 선고를 받았다. 2024.11.19.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메타 소유의 왓츠앱이 앞으로 5년 동안은 광고 목적으로 메타의 다른 매체들과 사용자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의 CCI는 2021년부터 왓츠앱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왓츠앱의 " 하거나 말거나 양자택일"(take-it-or-leave-it) 개인정보 업데이트가 결국은 메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사용자들에게서 일방적으로 개인 정보를 빼내 이용하는 짓이라고 규정했다.
CCI는 왓츠앱이 수집한 이용자 개인 정보를 다른 메타 회사들과 공유하는 것은 앞으로 인도 국내에서의 왓츠앱 서비스에서는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멘로파크=AP/뉴시스]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48개 주는 페이스북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규모 경쟁자들의 경쟁력을 제한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고 2020년 12월 9일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시지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각각 10억 달러와 2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사진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본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 11.19.
메타 소유의 왓츠앱은 인도에서만 매달 4억 5000만명의 사용자들이 이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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