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덜어줄 안전한 드론 방제법 동영상으로 배운다

농진청, 드론 농약 방제법 동영상 제작· 배포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 일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항공방제가 부쩍 늘어남에 따라 주의할 사항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동영상 교육자료는 농진청이 올해 5월 전북도농업기술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업해 기존 무인 항공방제 지침(매뉴얼)을 전면 개편해 발간한 '농약살포용 무인항공기 안전사용 매뉴얼'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기존 동영상 교육자료 내용을 보완해 전달력을 높였으며 1분짜리 무인 항공방제 소개 영상과 3~4분 분량의 주제별 동영상 4편으로 구성했다.

'농약과 비산의 이해' 1편에서는 농업인과 항공방제업자가 알아야 할 농약의 기본 정보와 농약날림 원인, 비산 예방 준수 사항을 소개한다. '항공방제법 신고 등 행정절차'를 담은 2편에서는 항공방제 전에 해야 할 기체 안전성 인증 절차, 비행 승인 절차 등 필요한 행정절차와 준수 방법 등을 안내한다.

3편 '항공방제 준비 사항'에서는 항공방제 시행 전에 항공 방제용 농약이나 비산 예방을 위한 노즐 선택 방법 등 조종사가 준비해야 할 내용을 담았다. 4편에서는 비행 지침과 항공방제 종료 후 주의해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항공방제 주의 사항'을 다뤘다.

농진청 관계자는 "안전한 무인 항공방제를 위해 제작된 지침서와 동영상 교육자료가 농업 현장에서 많이 활용돼 농약 날림과 비행사고 등을 예방하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본사의 모습.(사진=농진청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