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동서 연탄 나른 가톨릭대 학생들 "생각보다 무거워"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연탄 총 5000장 전달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가톨릭대, 소외이웃에 사랑의 연탄 5,000장 기부·배달. (사진은 가톨릭대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학생과 교직원 120여 명은 최근 인천 학익동에서 ‘제15회 가톨릭대학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봉사자들은 경사가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연탄 수급이 어려운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정들에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총 5000장으로 교내 모금활동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마련됐다.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 장지수 학생(행정학과 22)은 "연탄이 생각보다 무거워 힘들었지만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힘이 났고 뿌듯했다"며 "올 겨울에 강한 한파가 예고됐는데, 이번에 전달한 연탄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대는 그 동안 매년 2회씩 소외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를 진행해왔다.
진리, 사랑, 봉사의 교육이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발족한 '까리따스 봉사단'은 학생과 교직원들로 구성돼 인근 요양원 봉사를 시작으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청소년 학업 지원 활동 ▲지역사회 미화 봉사 ▲의류 나눔 봉사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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