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만감류 재배 농업인에 고품질·다수확 교육"
품종별 재배관리, 병해충 방제기술 등
[진주=뉴시스] 경남농업기술원 '고품질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 (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9일 ATEC영상교육장에서 농업환경 및 아열대 기후변화 대응 도내 만감류 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만감류 품종별 특성과 재배기술 정립을 통한 고품질·다수확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늦게 익는 감귤'이라는 뜻의 '만감'은 감귤과 오렌지의 교배종이다. 일반 감귤(온주밀감)보다 출하시기가 늦고 대체로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이다.
만감류는 제주도에서만 재배돼 왔지만 최근 도내에서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도내 농업인들의 교육 요구가 증가해왔다.
경남농기원은 현동희 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을 초청해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을 개설하고 최근 도내 농가에서 재배하는 만감류가 성목화되면서 전정 등 재배관리 기술 부족에 따른 과원관리, 생리장해, 병해충 관리 등 품종별 핵심 재배기술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도내 만감류 재배면적(유자 제외)은 33.4ha다. 전국 311ha의 10.7%를 점유하고 있다. 전남과 전북 다음으로 세번째다.
품종별로는 레드향, 한라봉, 천혜향이 많이 재배되고 있고 하례조생, 황금향, 레몬 등이 있다. 향후 기후변화와 청년농업인, 귀농인의 증가와 함께 만감류에 대한 관심과 교육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농기원 진우근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경남에서 생산하는 만감류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농가소득과 함께 경남의 고소득 특화품목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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