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상급자 과도한 '의전'…직원 57% "경험 없었다"
전 직원 대상 올해 조직문화 진단 결과 발표
[춘천=뉴시스] 강원특별자치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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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도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4개 분야에서 실시한 올해 조직문화 진단 결과 전년 대비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서는 응답자 52.7%가 '경험한 적 없다'고 했다. 전년(31.5%) 대비 21.2% 상승했다.
특히 '상급자에 대한 과도한 의전'에 대해 '경험 없음'이 56.6%로 나타나 전년(16.8%) 대비 39.8% 상승했다.
'모시는 날'에 대한 인식은 '불합리하다'가 59.0%로 전년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회식' 문화에 대해 '괜찮다'고 응답한 비율은 86.3%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일과 삶의 조화 방해 요소'와 '구성원 간 겪었던 불합리한 경험'에 대해서는 각각 42.4%와 54.8%가 '없다'라고 응답했다. 두 항목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도는 이번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도정혁신 추진단' 연계 과제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 추가된 '기관장 및 상급자들의 조직문화 개선 노력'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각 74.7%와 93.5%가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6개월 이내 조직에서 경험한 기관장·상급자의 조직문화 개선 노력 등 4개 분야로 진행됐다. 전체 직원의 27%인 642명이 참여했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직원들이 보다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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