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무장관에 '억만장자' 하워드 러트닉 깜짝 지명
트럼프 "러트닉, 관세·무역 의제 이끌 것"
당초 재무장관 후보였으나 상무장관으로
[오번힐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각) 하워드 러트닉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겸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차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지명했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한 라운드테이블에서 트럼프 당선인 옆에서 박수치는 러트닉 위원장의 모습. 2024.11.2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각) 하워드 러트닉 투자은행 캔터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 겸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차기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우리의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고, 미국무역대표부(USTR) 에 대한 추가적인 직접 책임도 맡게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트닉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밴스 인수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미국 역사상 최고로 훌륭한 행정부를 만들기 위해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러트닉 위원장은 그간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와 함께 차기 행정부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날 상무장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그간 차기 행정부 상무장관 후보로는 린다 맥마흔 인수위 공동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됐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후보군에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러트닉 위원장이 상무장관으로 임명될 것이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강경한 대중 정책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행정부 상무장관은 수출통제 등을 통해 이러한 기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액시오스는 "상무부는 트럼프가 실행하겠다고 공약한 관세를 이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되며, 러트닉은 이를 적극 지지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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