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기 사용 어렵지 않아요"…익산시, 사용법 홍보
"화재 시 창문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소방서가 화재 발생 시 완강기를 사용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완강기 사용법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20일 익산소방서는 "완강기는 화재 발생 시 계단으로 피난하기 어려우면 창문을 통해 지상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제작된 피난기구"라며 "사용자의 체중에 의해 일정한 속도로 내려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피난기구의 화재안전기술기준에 따르면 대상물에 따라 설치 기준이 다르지만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에 설치해야 하며,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마다 완강기 또는 둘 이상의 간이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사용법은 ▲창문을 열고 완강기 지지대를 설치 ▲후크와 속도 조절기를 지지대에 걸고 나사를 돌려 고정 ▲지지대를 창밖으로 돌린 후릴(줄) 던지기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로 착용 후 조이기 ▲양팔을 쭉 뻗고 천천히 내려가기 순이다.
김상곤 소방서장은 “안전시설과 장비를 갖췄더라도 안전에 대한 의식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화재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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