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공원 단양,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앞둔 충북 단양군이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관광공사와 단양관광지질협의회는 전국 각지의 중·고교 체험학습과 학생부 담당 교원을 초청해 16~17일 국가지질공원 탐방 연수를 진행했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한 단양의 지질 교육 자원과 관광 요소들을 결합한 학생 단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단양을 더 잘 아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체험학습 코스 개발과 원스톱 행정서비스, 그리고 홍보가 뒷받침된다면 완성형 체험학습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학생 단체 체험학습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면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체험학습단을 위한 원스톱 관광 서비스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단양(781.06㎢)은 한반도 지체구조 연구의 최적지로 꼽힌다. 13억 년의 시간을 담은 지층과 카르스트 지형 등 국제 수준의 지질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현지 실사를 통과한 군은 내년 5월 열릴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유네스코는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 보호 등을 위해 지질학적 중요성과 고고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국내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2010년), 청송(2018년), 무등산권(2018년), 한탄강(2020년), 전북 서해안(2023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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