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4분기 통합방위協, 안보·안전, 송전선로 논의
이학수 정읍시장 "송전선로 밀실 추진 반대, 시민의견 수렴과 안전·이익 우선"
[정읍=뉴시스] 지난 19일 정읍시청에서 열린 올해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이학수 시장(오른쪽 세번째)이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한전의 송전선로 설치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전날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 관련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어 지역 안보와 시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은 지역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통합방위태세 발전과 협조사항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최근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책과 시민 불안 해소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군부대는 불안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지역 내 민·관·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정읍소방서는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 예방을 강조했으며 정읍경찰서는 강력범죄 예방과 신속한 범죄자 검거를 위한 CCTV 확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회의에서는 한국전력공사의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박일 시의장은 "수도권 공장지역 입지를 통해 불균형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송전선로 건설을 밀실에서 추진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인 RE100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며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공개적인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추진해달라"고 한전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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