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소나무 1만 그루 탄소감축 효과"…처인구 아파트 승강기 제동장치 설치
[용인=뉴시스] 회생제동장치 계기판(사진제공=용인시) 2024. 11. 21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공동주택에 승강기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회생제동장치’를 시범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치는 승강기 운행 시 모터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공용전력으로 돌려 전기료를 절감하고, 승강기에 저항제동장치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발열을 막아준다. 이에따라 기계실 온도를 낮추려고 사용하던 에어컨이나 환풍기 사용을 줄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는 장치다.
시는 올해 시범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며 처인구 상수원관리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안내문 등을 배부하며 신청을 받았다.
또 고림동 보평서희스타힐스리버파크 아파트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6000만원의 예산으로 회생제동장치 20대를 지원했다.
임영선 시 환경정책과장은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한 아파트 승강기 20대를 1년 운행하면 소나무 1만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감축 효과가 있다"며 "전력을 10~30% 절감해 공동 전기료를 낮출 수 있고, 냉방기기의 부품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초까지 해당 장치 설치로 절감한 전력량을 토대로 사업 효율을 분석, 앞으로 확대 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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