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약속, '해피'서 아름다운 필연성 갖다"
외신들, 진 첫 솔로앨범 호평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진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행복'이 그의 마음 속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어두운 감정보다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며 그들에게 받은 지지와 행복을 자주 이야기한다. 그런 진의 첫 솔로 앨범 제목이 '해피'인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짚었다.
이어 "총 여섯 곡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밝음을 가득 담으면서도 행복을 더 빛나게 하는 그림자도 함께 인정한다. 진은 진정한 기쁨을 위한 어둠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또한 "'해피'는 본질적으로 격려의 기록이다. 이 앨범은 누구나 행복한 감정에 도달할 수 있다고 약속하며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담았다"고 호평했다.
미국 매거진 틴 보그(Teen Vogue)는 "진은 2년 전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로 팬들에게 영원히 빛나는 우주를 약속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영원을 향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앨범은 아름다운 필연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해피'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챕터를 완성시키는 작업물이다. 이 앨범은 일곱 멤버 각자의 창작 여정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퍼즐을 맞춰준다. 진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뉴 웨이브 장르의 트랙, 꾸밈없는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발라드 곡 모두에서 세련되게 빛난다"고 들었다.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를 가리켜 "진의 밝고 경쾌한 매력과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부연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진은 솔로곡을 통해 온전히 자신만의 자리를 확립했다. 그는 선공개 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로 활동을 시작할 때 '자신의 목표는 행복을 주는 것'이라 언급했다. (이번 음반을 통해) 그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봤다.
[서울=뉴시스]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Jin 'Happy' Special Stage)'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은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앨범을 만들면서 아미(ARMY)가 제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되돌아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각 트랙을 작업하면서 그들에게 무엇을 전하고, 어떻게 하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지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떨어져 있는 동안 얼마나 그리웠는지 표현했다"고 이야기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맥스(MAX), 일본의 인기 록 밴드 원 오크 록(ONE OK ROCK) 등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재능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해피'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밴드를 만들어 별도의 프로젝트를 시도해볼 생각이 있냐고 묻자 "나의 밴드는 방탄소년단 뿐"이라며 개인적으로 밴드 음악에 관심이 있고 솔로 가수로서 다양한 스타일을 탐구하는 것을 즐기지만 결국 음악의 뿌리는 항상 방탄소년단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은 21일 오후 1시35분(한국시간) 방송되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러닝 와일드'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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