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119상황실-외국인 신고자 간 통역 '119통역봉사단'
외국인 긴급신고 시 언어장벽 해소 등서 높은 평가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4년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2024.1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4년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장기 거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각 지자체가 시행하는 맞춤형 정책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53개 단체가 신청해 최우수 1팀, 우수 3팀, 장려 4팀, 총 8팀이 수상을 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외국인 이주민·노동자를 위한 119통역봉사단' 운영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전북소방본부는 외국인 이주민 및 노동자들이 긴급상황에서 소방 서비스를 신속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119통역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통역봉사단은 외국인이 119 상황실에 신고했을 때 119 상황실과 외국인 신고자 간 통화에 참여해 모두 12개국의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통역봉사단은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119 신고 시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을 가능케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본부는 다양한 언어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다문화 사회 속 소방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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