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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직업계고 졸업생 진로 지원 전국 최초 법제화

등록 2024.11.21 17: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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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 기대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반선호 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4.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반선호 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4.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가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부산시의회는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의원(비례)이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생 지원 조례안'이 제325회 정례회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례는 직업계고 졸업생들에 대한 전국 최초의 법적 장치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촉진하며 부산의 인구 유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과거에 비해 낮아지고 있고 졸업 이후에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 사회 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졸 청년들이 첫 직장을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졸 청년에 비해 길고, 중도 퇴사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취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에게 취업 지원 등 직업교육 관련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해 이들이 부산에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례는 부산시교육감이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 역량 강화 ▲고용 촉진·유지 지원 ▲선취업 후학습 상담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감은 3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산시와 협력을 강화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반 의원은 "부산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번 조례는 이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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