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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먹이 뿌렸지만…" '재두루미 보전사업' 감사 나선 김포시

등록 2024.11.24 14:21:46수정 2024.11.24 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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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시청 전경.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시청 전경.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최근 ‘김포시 재두루미 보전사업’에 대한 총체적 부실운영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특정 감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감사담당관은 해당 사업 진행 과정에서의 볍씨 단가 책정의 적정성 및 업체 선정 과정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중이다.

‘재두루미 보전 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재두루미를 보호하고 개체수를 증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김포시 환경과에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재두루미 먹이 제공 및 취서식지 환경조성, 모니터링 및 분석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비싼 먹이 살포에도 불구 정작 재두루미 보전은 이뤄지지 못했고 10년간 이뤄진 연구용역도 아무 실효성이 없다며 사업의 총체적 부실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2020년부터 볍씨 구매단가가 1급 쌀 도매가를 웃돌기 시작해 타지자체보다 훨씬 비싸졌고, 볍씨 구매용역에 최고가로 입찰한 업체가 선정된 것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해당 사업 추진 과정상의 불필요하거나 낭비적인 요소의 유무 여부, 계약과정 상의 적정성 여부, 기타 문제점 유무 등을 살핀 후, 문제점 발견 시에는 시정 또는 개선 등을 통해 해당 사업이 적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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