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6 열세에도…러시아군에 맞선 우크라 일당백 병사
우크라이나 군 공개 드론 영상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공개한 제54기계화여단 소속 'K-2 대대' 부대원 드론 영상.(사진=엑스 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이 6명의 러시아 군인과 맞서 싸우는 영상이 공개돼서 화제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전선에서 러시아 군과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제54기계화여단 소속 'K-2 대대' 부대원의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전투복 바지에 짙은 초록색 셔츠를 입은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혼자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비하며 참호 옆을 따라 정찰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참호에 숨어있던 두 명의 러시아 군인이 나타나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을 향해 일제 사격을 가했다.
이어 러시아 군인은 4명이 추가돼 총 6명의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병사 한 명을 향해 총알을 퍼부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병사는 물러서지 않고 대응 사격을 이어갔다.
곧바로 우크라이나 군이 쏜 포탄들이 러시아군 참호 인근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사격을 중지하고 참호를 통해 퇴각했다.
우크라이나 군의 K-2 대대는 이 전투가 어디서 벌어졌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부대는 러시아군과 치열하게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바흐무트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대단한 용기다.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서 제작한 영상이다. 연출된 우크라이나 선전 영상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