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대전 RI폐기물 잔량 35.2드럼 처분 완료
병원 등서 인수 후 보관…10년간 6000여 드럼 소각·매립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RI관리시설
전날 자체 처분된 RI폐액 35.2드럼(200ℓ 기준)은 전국의 병원, 연구원, 산업체 등에서 인수 후 약 30년간 보관해 오던 폐기물이다. 방사능 수치가 낮아 소각 후, 소각재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지난 10년간 총 6000여 드럼이 처분됐다.
이번 조치로 RI관리시설은 원자력법에 따라 영구 정지되고, 시설 내 잔여 방사선 제거 등을 통해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RI관리시설은 1990년대 초부터 2015년 6월까지 RI폐기물을 인수하던 원자력시설이다. 이후 해당 폐기물은 2015년 7월부터 경주 문무대왕면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에서 인수하고 있다.
조성돈 이사장은 “이번 자체 처분으로 방폐물의 안전 관리와 처리 기술 고도화, 방폐물 발생 원천 저감이라는 ESG 경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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