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위스 경제성장률 0.4%로 둔화…"서비스 확대·제조업 부진"
[취리히=AP/뉴시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최대은행 UBS 건물. 자료사진. 2024.1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9월 3분기 스위스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은 전기 대비 0.4% 늘어났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등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스위스 국가경제사무국(SECO)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4~6월 2분기 0.6% 증가보다는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속보치 0.2% 증대보다는 상향했다. 서비스 부문이 확대한 반면 제조업 부문이 부진하면서 감속했다.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무역으로 1.4% 늘어났다. 4분기 동안 약세를 보이다가 전환했다.
개인소비는 0.5% 늘어나 평균 이상 성장률을 보였으며 정부 지출과 건설 투자도 증가했다.
보건과 사회 서비스는 0.5%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금융 서비스 경우 2.3% 감소했다.
기계, 자동차, 정보통신(IT) 설비에 대한 투자는 1.3% 줄고 수입 역시 0.4% 축소했다.
제조업이 1.1% 감소했으며 전분기 높은 성장률 보인 화학과 제약 산업은 0.2% 증대하는데 그쳤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스위스 경제가 대단히 개방적으로 주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경기둔화를 보이는 이웃국의 강력한 영향 아래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론 꾸준한 소비, 수출 둔화, 투자 약세를 보이는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글로벌환경의 현저한 불확실성이 수출을 위협하고 저수준의 투자가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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