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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21년 철수한 평양 대사관 운영 재개

등록 2024.12.06 0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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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직원 순환 근무 중…대사 아직 부임 안 해

스웨덴·폴란드 이어 서방 국가 중 3번째

[서울=뉴시스]북한 평양의 인도 대사관 전경.(출처=인도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 NK 뉴스에서 재인용) 2024.1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평양의 인도 대사관 전경.(출처=인도 대사관 페이스북 페이지. NK 뉴스에서 재인용) 2024.1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1년 7월 평양 대사관에서 모든 직원을 철수했던 인도가 최근 평양에 상주 직원을 다시 파견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외교부는 평양 대사관에 “현재 직원들이 있으며 운영되고 있다”면서 “직원 교대와 일상 활동도 현재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대사가 임명되지 않아 대사관이 완전히 기능하기까지 몇 달 걸릴 것이나 운영 직원들이 평양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 앞서 스웨덴과 폴란드가 지난 9월과 11월에 평양 대사관 운영을 재개했다.

인도는 2021년 7월 대사와 직원들이 평양을 떠나면서 대사관을 사실상 폐쇄했었다. 당시는 거의 모든 외교관들이 평양을 떠나던 시기다.

인도는 북한이 엄격한 봉쇄정책을 실시하는데도 마지막까지 공관을 유지했던 나라였다.

냉전 시기 비동맹 외교노선을 취한 인도는 1973년 12월 남북한과 동시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평양에 계속 대사관을 운영했었다.

북한은 팬데믹 기간 중에도 인도에 대사관을 유지했으며 인도가 팬데믹 봉쇄 조치를 취한 직후에 최희철 대사가 부임했다.

양국관계는 인도가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과 경제 거래를 차단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당시 인도는 북한의 3위 교역 국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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