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단 "윤 대통령 탄핵…국민의힘 탄핵 동참" 촉구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4대종단 종교인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대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1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 종교인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의힘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4대 종단 소속 종교인들은 13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JPIC분과, 천주교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폭정종식그리스도인 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등 종교단체들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은 한경호 꼰솔라따 선교회 베드로 신부와 나핵집 목사이자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모임 공동대표의 발언에 이어 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 정산 스님,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선산 오광선 교무, 여장상 JPIC분과 조선형 나자레나 수녀, 기독교 시국행동 전남병 목사의 입장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4대종단 종교인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대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13. jini@newsis.com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의 죄과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무조건적 자발적 맹종을 하는 이들만을 국민으로 여기고, 다른 모든 국민을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으로 몰고 갔다"고 밝혔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과 시민들의 찬란함은 이 나라 이 땅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음을, 이 나라 이 땅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음을 알리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불꽃"이라며 " 이 불꽃을 지켜야 하고, 나아가 이 나라 이 땅 전국 방방곡곡에 퍼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에게 "즉각 탄핵하라"며 "이를 위해 국힘당은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검찰에 대해서도 "2021년 수사권 조정으로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검찰은 윤석열 내란 사태를 수사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검찰은 내란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다.
"우리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종교인들은 믿고 희망하고 있다"며 "내란이 가져온 어두움은 이제 곧 사라지고, 이미 여명이 시작되어 다시 민주주의가 찬란하게 빛나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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