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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비상계엄 잘못된 조치…동의할 수 없었다"

등록 2024.12.23 10:37:53수정 2024.12.23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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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으로서 책임 통감…자리 연연하지 않아"

"행정각부 장관으로서 국정 정상수행 의무 있어"

"정책 일관되게 추진…주택공급 확대 기조 유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1.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1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번 비상계엄은 잘못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동의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법안 상정 및 현안보고에 출석해 "국토위의 법안 심의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덧붙여 현 상황에 대한 국무위원으로서의 소회를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국무위원에서 현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정치적 혼란과 대통령 직무정지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고 정부정책이 제대로 계획대로 추진되는지에 대해 우려가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는 비상계엄 잘못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 이에 동의할 수 없었다"며 "국무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며, 언제든지 적절한 처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다만 행정각부 장관으로서 국정을 정상수행할 의무가 또 있다"며 "저와 국토부는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추진중인 정책들을 계획대로 일관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도로·철도 등 SOC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또 택배, 건설 등 현장 근로자 근로여건 개선과 주거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 어려움 해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정부가 주어진 소명을 다하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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