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공연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막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공연 5편
[서울=뉴시스] 2025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포스터=아시테지 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아시테지 코리아)가 2024년부터 이어온 '어린이와 자연, 자연과 어린이, We belong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연은 모두 5편이다. 미취학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 관객 대상 공연으로 스튜디오나인X극단봄의 '라몰의 땅 : 땅의 아이'(27~28일, 아르코꿈밭극장)가 예정돼 있다. 인도 대표 화가 라마찬드란의 그림책이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인도를 배경으로 자연과 생명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야기꾼 책공연의 '코 잃은 코끼리 코바'(1월3~4일, 아르코꿈밭극장)는 코 잃은 아기 코끼리의 유쾌한 홀로서기 여정을 패브릭오브제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만 5세 미취학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으로는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노인과 바다, 그리고 소년'(1월3~4일, NC문화재단 공연장)이 마련됐다.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각색해 4명의 이야기꾼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천과 밧줄이라는 소박한 소품들로 상상력을 동원해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 관객에게는 팔꿈치의 활동범위의 '몬몬 읽기'(28~30일, NC문화재단 공연장)를 추천한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를 따라 팝업북을 넘겨 가며 참여 및 관람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주인공의 사진 속 기억이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는 무대 위로 등장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네이키드블루스의 '이 세상 말고'(12월30~31일, 아르코꿈밭극장)는 중고생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다.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려진 두 아이가 만나 비밀기지에서 세상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세상을 향한 가지각색 물음표가 가득한 청소년이 깊게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공연 뿐 아니라 축제를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열린다.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2022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그림책 작가 박현민의 '눈 너머의 눈' 특별전시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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