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시테지 겨울축제, '어린이들의 시상식' 국내 첫 도입

등록 2024.12.31 10:1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1명 어린이들이 공식 심사위원…공연 평가

[서울=뉴시스] 어린이들의 시상식. (사진=아시테지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어린이들의 시상식. (사진=아시테지코리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는 '2025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특별공연 '어린이들의 시상식'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캐나다 커뮤니티 기반 공연예술단체 '마말리안 다이빙 리플렉스'와 공동으로 기획한 '어린이들의 시상식'은 21명의 어린이들이 축제 공식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축제의 구조와 제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공연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상을 제정해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형식을 취한다.

어린이 심사위원들은 축제의 모든 공연을 관람하고 워크숍과 토론을 통해 심사기준 및 시상부문, 상의 명칭과 디자인 등 시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이러한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며, 축제의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한다.

아시테지 코리아 관극 회원인 아시테지 패밀리와 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 멤버로 구성된 10세부터 14세까지의 21명의 어린이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워크숍에서는 '어린이가 할 수 없는 일'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심사기준 및 시상부문, 상패 디자인을 결정한다. 시상식에서 예술가에게 수여할 초콜릿 트로피도 직접 만든다. 시상식 공연 뿐 아니라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공연장을 오가는 그 자체 또한 하나의 '공연'으로서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마말리안'은 199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된 커뮤니티 기반의 공연예술단체다. 비예술가들이 공연의 참가자이자 주체로서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예술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일시적 공연 예술을 만들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