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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레바논 전쟁 여파 미 본토로 파급 우려"-NYT

등록 2025.01.02 08:34:32수정 2025.01.02 1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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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러시아 대규모 테러 벌인 ISIS-K 주시

지난해 IS 연관 타지크인 8명 미국 입국

FBI 국장 "중동 분쟁에 미국서 테러 가능성 우려"

[뉴올리언스=AP/뉴시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각)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한 차량이 새해맞이 인파 속으로 돌진해 파손돼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으며 범인은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미연방수사국(FBI)은 해당 차량에서 이슬람국가(IS) 깃발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2025.01.02.

[뉴올리언스=AP/뉴시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각)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한 차량이 새해맞이 인파 속으로 돌진해 파손돼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으며 범인은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미연방수사국(FBI)은 해당 차량에서 이슬람국가(IS) 깃발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2025.01.0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뉴올리언스 테러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가자와 레바논 공격, 중미 지역의 소요 여피가 미국 본토로 파급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당국자들은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을 특히 주시해왔다. 이 단체는 지난해 이란과 러시아에서 대규모 테러를 저질렀다. 지난해 이슬람 국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타지키스탄 남성 8명이 미국에 입국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해 4월 한 연설에서 “테러 위협이 이미 커진 상황에서 중동 전쟁이 벌어지면서 미국 내부에서의 테러 위협 가능성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레이 국장은 “중동에서 벌어진 일들로 인해 왜곡된 동기를 가지게 된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이 미국에서 테러를 저지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의 마지막 분파가 궤멸됐으나 이후 서서히 회복해왔다.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에서 세력을 구축했고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도 회복됐다.

지난달 미국은 시리아에서 ISIS를 대대적으로 공습하면서 75곳 넘는 표적을 타격했다. 지난해 초 미 국방부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공격이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사건 수사관들은 사망한 용의자가 IS 등 테러 단체와 얼마나 깊이 관련이 있는 지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알카에다는 2010년 기관지 인스파이어(Inspire)에서 차량으로 “알라의 적들을 살육하라”고 독려했었다. 그러나 실제 차량을 이용한 테러는 몇 년이 지나 IS가 차량 테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면서 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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