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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 토론토발 항공편 54시간 지연

등록 2025.01.04 10:59:59수정 2025.01.04 11: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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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발생 우회, 승무원 근무 시간 제한 등 원인

항공사 공식 사과

[서울=뉴시스]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가던 캐세이퍼시픽 항공 항공편이 응급 환자 발생, 승무원 근무 시간 제한 등 이유로 54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자료사진. 2025.01.04

[서울=뉴시스]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가던 캐세이퍼시픽 항공 항공편이 응급 환자 발생, 승무원 근무 시간 제한 등 이유로 54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캐세이퍼시픽 여객기 자료사진. 2025.01.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가던 캐세이퍼시픽 항공 항공편이 응급 환자 발생, 승무원 근무 시간 제한 등 이유로 54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런 사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공식 사과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해 홍콩을 향하던 CX829편의 이례적인 지연에 관한 설명을 내놓았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한 대변인은 "CX829편이 출발한 이후 한 승객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해당 승객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공항으로 우회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후 해당 항공기 기장은 승무원 근무 및 휴식 시간과 관련된 홍콩 항공당국의 법적 규정을 지키기 위해 토론토 회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시 승무원들이 법적 근무가능한 시간으로는 홍콩에 도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토론토에 회상한 이후 CX829편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 식사 및 교통편을 제공했다.

해당 항공편은 새로운 승무원 조를 교체한 이후 다시 홍콩으로 출발했고, 이로 인해 54시간 지원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 대변인은 "안전은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의 기준"이라면서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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